올해 초 연방준비제도에서 기준금리를 낮춘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결국 기준금리 5.25 ~ 5.50퍼센트를 유지했습니다.
왜 미국은 기준금리를 동결한걸까?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 동결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1. 지표들을 보면 경제활동이 적당한 속도로 지속해서 확장되고 있으며
2. 고용률이 여전히 증가하고 있으며, 실업률은 지속해서 낮은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3. 또한 인플레이션이 2% 이하로 낮아지지 않는 이상 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이다.
즉, 현재 미국 고용 환경이 안정적이고, 물가상승률이 2%대로 내려가기 전까지는
금리를 내릴 수 없다며 못을 박은 셈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기준금리 인하 얘기가 나오지?
소비자심리지수(Consumer Sentiment Index) 최저치 기록
그 이유는 24년 5월 10일 미시간대학교에서 발표한 소비자심리지수(Consumer Sentiment Index)가 67.4로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Consumer Sentiment Index)란?
미국 소비자 대상으로, 현재 재정 상태와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인터뷰를 의미합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소비자 심리지수 상승세 = 가계지출 증가 = 기대 인플레이션 증가 = 주가 상승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세일 때, 경기 회복기 또는 결기 과열기라고 부릅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세라는 것은 개인 가계지출이 상승한다는 뜻이며,
이는 기대 인플레이션도 상승하게 됩니다.
인플레이션 상승은 결국 주가 상승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소비심리지수는 주식에도 영향이 깊은 지수입니다.
하지만 현재 6개월 만에 소비자심리지수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것은 경기 위축이 시작되었다는 것이고,
인플레이션도 낮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최저치 기록 = 기준금리 인하?
앞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연기한 이유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1. 활발한 경제활동과 소비
2. 아직 2%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하지만 현재 소비자심리지수가 낮아지며,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경제활동이 둔화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연준도 조금 더 통화정책 완화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것입니다.
또한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미국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면서,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해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준 내부에서도 엇갈린 발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까지 할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지만, 연준 내 몇몇 위원들은 금리 인상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럼 확실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오는 5월 15일 발표될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해야 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의하면, 4월 CPI가 전월 대비 0.4% 상승, 전년 동기 대비는 3.4%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예상에 따라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맞는다면, 시장에 순풍이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의 나라 돈사정이 나랑 무슨 상관?
1. 미국 금리 vs 한국 금리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 변동
우리나라 주식 특징 중 하나는 외국인 투자 비율에 따라 주식이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점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금리는 미국금리보다 2%p 낮은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금리보다 우리나라가 먼저 금리를 낮추게 된다면 외국인 투자자의 돈이 빠져나갈 염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 주식이 있는 분이라면 미국 금리 상황을 잘 알고 대처해야 합니다.
2. 부동산 PF 위기
고금리가 지속된다면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위기도 가속될 수 있습니다.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이란?
기업이 건물을 짓기 위해 은행에 돈을 빌리고, 건물이 다 지어지면 그 건물을 은행에 팔아 돈을 갚는 대출입니다.
부동산 PF는 부동산 경기가 좋고, 금리는 낮으며, 건축 원자재 가격이 안정적이면 잘 작동합니다.
그러나 고금리가 지속되면,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거나 분양이 어려워지면서 상환 부담이 커지면 부동산 PF 역시 위기가 옵니다.
지금처럼 부동산 경기가 안 좋은데 고금리가 계속되면, 기업은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그에 따라 기업이 돈을 갚지 못하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은행이 돈을 받지 못하고 흔들리면, 이는 경기 전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3.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경제성장률을 알 수 있는 지표는 국내총생산(GDP)입니다. 일반적인 뉴스에서도 많이 언급되는 GDP의 성장률로 경제성장률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2024년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 분기 성장률보다 1.3% 늘었습니다. 이는 2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것입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대외적으로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이 계속 지연되고 있고, 국내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금리 판단을 재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즉, 경기가 좋아지면서 금리를 인하할 이유가 사라지게 된 것입니다. 결국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경제에는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오늘 미국의 고정금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고정금리에 따라 경제 상황이 변화하고 주가가 변동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투자 항목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공부하고 수정하여 손해 보는 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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